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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용머리에 묶인 개까지’…문 닫은 제주 관광지 흉물로
뉴스1
업데이트
2020-11-12 08:27
2020년 11월 12일 08시 27분
입력
2020-11-12 08:26
2020년 11월 12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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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읍 새별오름 근처에 방치된 과거 마상쇼장 건물 내부.2020.11.12/뉴스1© News1
“퇴근할 때마다 지나가는데 웬 용이 입을 쩍 벌리고 있으니 어쩔 땐 공포스럽죠.”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의 한 실내 관광지는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이곳은 현재 폐업한 상태지만 관련 시설이 철거되지 않고 방치되며 흉물로 전락했다.
과거 포토존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을 거대한 용머리는 환한 아침에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건물 입구에는 치우다 만 듯한 자재들이 가득 쌓여 있고, 언제부터 자리했는지 모를 먼지가 쌓인 승용차만 덩그러니 주차돼 있었다.
도민 김모씨(54)는 “어느 순간부터 영업을 안 하고 있어 곧 다 정리되겠거니 했는데 계속 방치돼 있다”며 “조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제주의 가을 명소 중 하나인 새별오름 근처에는 과거 마상쇼장으로 사용됐다는 건물이 흉가가 된 채 남아있다.
새별오름과 맞닿아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유명 카페 진입로에 있는 이 건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수년간 방치된 모습이었다.
건물 외벽은 담쟁이덩쿨로 뒤덮여 스산한 분위기를 뿜었고, 시멘트를 뚫고 자란 잡초는 사람 키를 넘어선 지 오래였다.
잡초가 무성한 계단을 올라 입구에 들어서니 출입문이 깨지며 수천 개로 갈라진 유리 조각이 바닥에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가구, 녹슨 에어컨 등 온갖 집기가 어질러져 전쟁통을 방불케 했다. 누군가 다녀간 듯 벽엔 낙서가 그려져 있고, 바닥엔 생수병과 신발이 나뒹굴었다.
수백 개의 관람석이 마련된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쇠사슬로 목이 묶인 개가 건물이 떠나가라 짖어대기 시작했다.
이처럼 제주 곳곳에 문을 닫고 방치된 관광지들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우려까지 낳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설 관광지들이 개인 사유지여서 행정당국은 방치되는 건물을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 큰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실내 관광지를 꺼리는 추세가 이어지며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중 폐업 신고 후 바로 업종을 변경해 영업을 이어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문만 굳게 걸어 잠근 채로 방치되는 곳들도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폐업을 신고한 도내 사설 박물관은 총 6곳이다. 이외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의 경우 올해 휴업을 신고한 업체는 9곳, 아예 문을 닫은 업체는 3곳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개인 부지고 소유권이 있는 곳에서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폐업을 했다 하더라도 행정에서 나서서 관리할 수는 없다”며 “폐업 신고가 들어오면 처리하는 것 외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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