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익수당, 내년부터 양봉농가-어가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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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농민들에게 올해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공익수당이 내년부터는 양봉농가와 어가로 확대된다. 전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 지급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양봉농가 500가구, 어가 5000가구에 공익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706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보다 90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민 공익수당 조례를 제정해 올해 10만6000여 농가에 643억 원을 지급했다. 예년에 비해 길었던 장마와 기록적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농민들이 사는 시군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공익수당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농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공익수당#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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