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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너지 아끼려고?…혈세로 패딩 나눠입은 국책연구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9 14:49
2020년 10월 19일 14시 49분
입력
2020-10-19 14:41
2020년 10월 19일 14시 41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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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뉴스1
국무총리실 산하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남는 예산을 직원들 패딩 구매비로 지출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말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과 계약을 체결해 총 1818만 원을 지출했다.
이 연구원은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절감 및 소속감 증대를 위해 한 벌당 21만 원짜리 패딩 88벌을 주문했다.
앞서 이 연구원은 지난 2016년에도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외투 200벌을 구매해 4000만 원을 지출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연구원의 전체 직원 수가 2016년 말 191명, 지난해 말 18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연말에 남은 예산을 일부 소진하기 위해 급하게 계약을 체결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책연구기관은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예산 사용에 신중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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