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과 아리아의 밤’ 유튜브 생중계로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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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문화재단, 21일 온라인 공연

37년째 이어지고 있는 새얼문화재단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는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생중계 공연으로 대체된다. 21일 오후 7시 반 박하나(소프라노·사진) 고성현(바리톤) 김현수(테너) 이연성(베이스) 등 성악가와 가수 소향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서막을 연 뒤 러시아 대통령 훈장 ‘푸시킨 메달’을 받은 이연성이 가곡 ‘그리운 마음’과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를 부른다. 이어 남성 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자였던 김현수와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과 협연했던 박하나가 차례로 나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잔니 스키키’ 등을 노래한다. 또 ‘비긴어게인’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 TV 인기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소향이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와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들려준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승객들이 혼란이 빠지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배를 지키며 음악을 연주하던 오케스트라 단원이 있었다.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일 수 없더라도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새얼문화재단#인천시립교향악단#온라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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