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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모 번호 몰라? 정신나간 XX” 8세 아동 폭언·폭행 교사 입건
뉴스1
입력
2020-10-15 10:19
2020년 10월 15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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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의 허벅지에 든 멍 (피해 아동 아버지 제공)2020.10.14© 뉴스1
8살 어린이에게 폭언 등을 일삼은 교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30)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월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담임을 맡은 1학년 학생 B군(8)의 뺨을 꼬집거나 허벅지를 손으로 강하게 쥐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B군의 아버지가 A씨의 욕설과 폭언이 담긴 녹취록 등을 토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본격화했다.
녹취록에는 부모님의 휴대전화 번호를 모른다는 이유로 A씨가 B군에게 “정신 나간 XX” 등 욕설·폭언이 다수 담겼다.
경찰은 A씨의 폭언이 교실에 있는 나머지 4명의 학생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학교는 아이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앞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교육 당국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내용은 절차대로 진행하고 같은 반의 다른 아이들도 정서적인 학대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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