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인쇄박물관 “조선시대 금속활자 구경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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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까지 특별전 열어

한글날(10월 9일)을 즈음해 한글 창제의 주역인 세종대왕의 성과가 금속활자 인쇄술을 통해 백성들에게 끼친 영향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7일 오후 개막한 ‘세종의 마음을 찍다’ 특별전.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금속활자인 ‘경자자(庚子字)’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1420년에 나온 경자자는 조선 시대 최초의 동활자인 계미자(癸未字)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활자이다.

특별전은 3부로 구성됐다. 1부(‘경자자의 탄생’)에서는 조선 초기 금속활자의 주조·조판 기술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금속활자인쇄술과 역사발전’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인쇄술이 영향을 끼친 의학, 산학, 병학, 농학 등 4개 분야를 소개한다. 3부는 세종의 과학기술 부흥을 다뤘다. 혼천의, 칠정산내편, 측우기 등 천문관측기구와 천문서, 과학기술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 고인쇄박물관#세종의 마음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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