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11명 추가 확진…잔존감염 위험 여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5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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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대기소 내 의자를 소독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대기소 내 의자를 소독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1명 늘었다. 확진자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추석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감염 위험은 여전하다.

서울시는 5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0시 대비 11명 늘어난 5406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강서구, 구로구에서 1명씩 나와 총 417명이 됐다. 입국 후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지역 내 별다른 동선은 없다.

새롭게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강북구 북서울 꿈의 교회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5명이 감염됐다.

목사 1명이 지난 3일 최초 확진 후 같은 교회 목사와 목사의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이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 촬영을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봉구 정신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환자들은 화장실과 옥상 흡연실을 공동으로 사용해 접촉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다나병원은 코호트 격리 중이다. 서울시는 퇴원자와 외래 방문자 375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적인 접촉자 관리와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관악구 지인모임 관련도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총 13명으로 늘었다.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인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는 4명 늘어난 총 2782명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2명 늘어난 936명이다.

서울시는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이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는 추석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감염을 찾기 위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개천절 집회 대응 경찰 등 관계자,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 종사자를 고위험집단으로 분류해 우선적으로 검사한다. 최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관악구 빌딩 입주자 대상 선제검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시민도 신청만 하면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검사받으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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