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26일부터 44일간 이용 못한다…올해 ‘억새축제’ 취소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7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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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26일 0시~11월8일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6일 0시부터 하늘공원을 전면 폐쇄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18만5000㎡ 규모의 억새밭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매년 가을(9~11월)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평균 평일 2만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10만명이 몰린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면 폐쇄가 결정됐다.

이번 하늘공원의 한시적 개방 중단기간은 26일부터 11월8일까지의 44일간이다. 토·일·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관람객 출입과 방문이 제한된다.

노을공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기존 운영시간을 2시간 단축해 일출 후부터 일몰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다. 개방 시간 중에도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방문객간 2m 거리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은 상시 개방된다. 변경된 운영시간 등을 비롯한 공원이용 정보 안내는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서울억새축제’는 취소됐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60만여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축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한다.

남길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하늘공원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억새축제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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