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고발된 전공의 구제하고 의사국시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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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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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뉴스1 © News1
대한의사협회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된 전공의를 구제하고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도록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을 중단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것을 두고 의료계 내 반발이 거세진 상황에서 협회 차원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의협은 “전국의사 총파업 투쟁 과정에서 휴진 및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고발 조치된 6명의 전공의는 물론 복지부가 고발을 미룬 수백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공조를 통해 2900여명에 달하는 의사국시 응시 취소자들이 시험을 치를 기회를 잃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정책협약 체결 전부터 이미 고발된 전공의에 대한 고발을 철회하고, 고발 예정인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도 취소할 것을 여당과 정부에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무엇보다 의료계가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일궈낸 소중한 성과를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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