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80대 호흡곤란 보이다 숨져…사후 진단검사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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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7일 23시 19분


경기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수원시 거주 80대 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른채 사망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민 A씨(80대·남)가 전날 오전 11시25분쯤 호흡곤란에 따른 심정지 증상을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망 판정 시각은 같은날 낮 12시10분이었으며, 사후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수원시에서는 지난달 15일 숨진 B씨(70대·남·수원 81번·6월16일 확진)에 이은 두 번째 코로나19 감염자 사망 사례다.

시는 A씨의 사인을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곤란·심정지로 추정했다.

A씨의 배우자 C씨(70대·여·수원 194번)도 27일 오전 확진 판정됐다.

C씨는 별다른 의심증상이 없었으나 A씨 확진사실 확인 후 진행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원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감염병 사태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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