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등교 이후 학생 337명·교직원 89명 확진
수도권 원격수업 전환 이틀째…192개교 늘어
하루새 전국에서 유·초·중·고 학생 17명과 교직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7일 전국 12개 시·도 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대부분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지 이틀째 지난 26일 6840개교 대비 192개교 늘었다.
교육부가 공개한 27일 오전 0시 기준 확진 학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에서 9명, 서울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강원에서 2명, 인천·충남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순차등교가 시작된 이후 학생 확진자는 337명으로 늘었다.
교직원은 전국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에서 각 3명, 경북에서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등교 이후 누적 확진 교직원 수는 89명이 됐다.
지난 26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모두 1만4440명으로 지난 25일보다 2809명 감소했다. 1786명은 확진자로서 치료 중이거나 자가격리 중이다. 1만2029명은 등교 전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등교하지 못했고 625명은 등교했다가 의심증상이 생겨 귀가했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 조정 현황에 따르면 12개 시도 7032개교가 등교하지 못했다. 학교급별로 유치원 3324개원과 초등학교 2206개교, 중학교 887개교, 고등학교 507개교, 특수학교 131개교, 각종학교 13개교, 기타 1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지난 26일(6840개교) 대비 192개교가 늘었다. 원격수업 중이었던 1개교는 등교를 재개했고 2개교는 방학에 돌입했다. 새로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195개교다.
수도권 학교는 7826개교가 있으나 실제 이날 새로 등교를 중단한 수도권 학교는 5752개교(73.5%)다. 이날 등교를 중단한 학교 중 수도권 학교 비중은 81.8%다. 방학 중인 학교 또는 소규모·농산어촌 학교 중 일부는 수치에서 제외됐다.
지역별 세부통계를 살펴보면 등교중지 학교 수는 경기가 3368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이 1741개교로 그 뒤를 이었다. 마찬가지로 원격수업 중인 인천은 643개교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주 584개교, 충북 296개교, 강원 208개교, 전남 133개교, 충남 52개교, 대전 4개교 순으로 문을 닫았다. 대구, 세종, 경북은 각 1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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