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바비’ 간접영향 제주 최대 120㎜ 폭우…대부분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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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5일 06시 47분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24일 오후 남구 송도해수욕장 다이빙대 앞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16일 일제히 폐장했지만 더위에 지친 일부 피서객들은 바다로 뛰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경북 포항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24일 오후 남구 송도해수욕장 다이빙대 앞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16일 일제히 폐장했지만 더위에 지친 일부 피서객들은 바다로 뛰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화요일인 25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무더운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비가 시작된다. 남해안에는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다고 예보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올라 매우 무덥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부터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도 내륙 곳곳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도 예상된다. 이날 낮 12시~오후 6시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남부,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 전북 북부내륙, 경상 서부내륙에 10~50㎜ 소나기도 예상된다.

아울러 24일 오후 6시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된 비는 25일 오후 6시에 남해안, 26일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30~8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 남해안과 서해5도는 5~40㎜다.

제8호 태풍 바비는 25일 제주 남쪽해상으로 북상, 26일 제주 서쪽으로 지난 후 서해상을 지나 27일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일부지역에서는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4도 Δ강릉 25도 Δ대전 24도 Δ대구 24도 Δ부산 26도 Δ전주 25도 Δ광주 25도 Δ제주 28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3도 Δ인천 31도 Δ춘천 34도 Δ강릉 35도 Δ대전 34도 Δ대구 35도 Δ부산 32도 Δ전주 34도 Δ광주 33도 Δ제주 34도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4.0m, 남해 앞바다 1.5~5.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최고 5.0m, 남해 먼바다 최고 6.0m, 동해 먼바다 최고 2.5m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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