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 2단계 효과 이번주부터…긴장 끈 놓지 말아달라”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4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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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실시된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는 이번주부터야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므로, 국민들에게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수요일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이뤄진 만큼 효과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에는 서울과 경기, 19일부터는 인천, 지난 23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전국에 적용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이상 대면 모임·행사등이 금지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최소 일주일 이후부터 나타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방역 총괄반장은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201명으로 여전히 4분의 3을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외 지역도 57명에 달하는 등 전국적 발생 양상도 유지되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율도 약 20%에 달하고 있어 확산 양상 또한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교회와 광화문집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추가적으로 전파 ·확산되는 것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이번 한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전국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시고 2단계 조치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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