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인솔한 목사 등 인솔자 자택·교회 등 압수수색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3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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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참석자 명단 확보 위해 진행

경찰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명단 확보를 위해 전북지역 목사들의 자택과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3일 전주 완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광화문 집회 인솔자 역할을 한 목사 등 7명의 자택과 전주지역 교회 2곳을 압수수색해 집회 참석자 명단과 휴대전화, 교회 컴퓨터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1일 8·15 광화문 집회와 관련, 전주지역 버스 탑승자 명단 제출을 지속해서 거부한 목사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전주 참석자들의 명단 확보를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증거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참석자들에 대한 명단을 확보한 뒤 참가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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