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2층 제외’ 정상 가동…2층 직원들 20일 코로나 검사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0일 10시 16분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신청사 건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신청사 건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서울시 공무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전날 오후 폐쇄됐던 서울시청 청사가 20일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 확진자가 근무한 2층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 출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본청 2층 근무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근무자를 퇴거시키고 오후 11시까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며 “현재는 2층을 제외한 모든 층의 업무가 정상가동 중이고 감염병 대응 업무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2층 직원들은 대부분 오늘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내일까지 재택근무를 한다”며 “이상이 없을 경우 주말 이후 다음 주 다시 사무실로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0분쯤 본청 2층 도시공간개선단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전 9시 본청에 출근해 근무하다 오후 3시쯤 증상을 느껴 조퇴한 이후 검사를 받았다. 전날과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5~17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시와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는 같은 교회 교인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연휴가 있어 확진자가 청사에 머문 기간은 길지 않고 CCTV 확인 결과, 청사에서는 화장실을 제외하곤 왕래한 기록이 없다”며 “다른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아직까지 추가 감염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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