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SNS 계정 삭제…김부선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8-14 14:34수정 2020-08-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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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 씨(우)의 전 남편과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공 씨와 공방을 벌여온 배우 김부선 씨(좌)가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소설가 공지영 씨의 전 남편과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공 씨와 공방을 벌여온 배우 김부선 씨가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김 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리산에서 공 작가님 처음 뵙고 내게도 어떤 일이 있었노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시간이 꽤 지난 우린 숲을 걸었고 지치지 않고 나는 떠들었고 공샘(공 작가)은 다 들어주셨다”고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샘만 아셔야 해요’ 그러면서 작가님이 조심스레 전 남편과 결혼 생활 때 겪었던 황당한 어떤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김 씨는 “작가님이 내게 들려준 내용은 이 동네 풍문으로 들었던 바 있다”며 “그 기억으로 얼마 전 이곳(페이스북)에 ‘지식인들은 왜 변태가 되는가’라는 내용의 글을 쓴 적도 있다. 이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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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샘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뜨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라며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다.

공 씨는 지난 13일 “10년 넘는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이스북을 떠난다. 소셜미디어(SNS)도 완전히 떠난다”며 SNS 계정을 삭제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공방은 공 씨가 자신의 전남편과 김 씨 사이에 “썸씽이 있었다”면서 김 씨가 전 남편의 음란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통화 녹음 유출’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1년 째 협박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김 씨는 공 씨 전남편과의 썸씽이나 협박은 사실이 아니라며 공 씨에게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또한 공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고 “협박이 아니라 요청”이라고 했다.

‘통화 녹음 유출’ 사건은 지난 2018년 6·13 지방 선거 때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 씨는 당시 김 씨를 지지하며 돈독한 관계였지만, ‘공지영-김부선 통화한 녹음 파일’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다.

김 씨는 녹음 파일이 유출되면서 결정적 무기를 잃어 스캔들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스캔들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다.

공 씨는 자신은 무관하다며 파일을 유출한 혐의로 이모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공 씨가 녹음 파일을 공유한 인물이다. 공 씨는 경찰에게 전화번호까지 주며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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