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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방조 의혹’ 박원순 전 비서실장 첫 소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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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10:15
2020년 8월 13일 10시 15분
입력
2020-08-13 10:14
2020년 8월 13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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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 경찰 소환
방조 의혹 고발된 전직 비서실장 4명 중 1명
서울시 관계자들-전 비서, 진술 엇갈리는 중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전 비서실장 중 1명인 김조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이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 원장은 13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 원장은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이른바 핵심참모인 ‘6층 사람들’ 중 1명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특히 성추행 방조 혐의 수사와 관련, 고발된 당사자가 피고발인 신분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건 김 원장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4명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가세연이 고발한 전직 비서실장은 김 원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이다.
성추행 묵인·방조 의혹에서 핵심은 관련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와 이를 알고도 어떤식으로 묵인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경찰은 그간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들과 피해자인 전 비서 A씨의 진술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기자회견에서 4년간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20여명의 전현직 관계자에게 성추행 의혹을 털어놓고 전보요청을 했으나 승인되지 않았고, 오히려 회유성 발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현직 관계자들은 경찰에서 A씨가 부서 변경을 먼저 요청한 적이 없고, 오히려 비서실에서 먼저 인사이동을 권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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