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달라” 접근해 폭행·강도…경찰, 난민신청자 2명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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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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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한국인을 폭행하고 지갑에서 돈을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난민신청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모로코 국적의 20대 남성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한국인 남성 A씨 폭행하고 지갑에서 현금 4만원을 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이 ‘담배를 달라’고 접근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골목까지 뒤따라와 자신을 폭행해 코뼈와 꼬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고로 사건을 접수한 뒤 피의자들에 대한 동선을 추적해 지난 11일 충북 충주시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2018년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있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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