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중 SFTS 집단감염’ 경북대병원 의료진 4명 음성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3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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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특이 사항 없지만 자택 대기
3명 병원 입원해 검사결과 기다리는 중
병원서 사람 간 전파, 지역의료계 충격
5명은 12일 응급환자 치료 중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검사를 받은 경북대병원 의료진 8명 중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CPR) 중 응급치료에 투입된 의료진 13명 중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8명에 대한 검사 결과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음성 판정을 받은 4명은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나머지 4명 중 1명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지만 발열 등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3명은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 5명은 지난달 24일 응급실에 온 SFTS 환자의 응급조치를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던 중 SFTS에 감염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숨졌다.

한편 SFTS는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열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발생 시기는 4월부터 11월까지로 야외활동이 많은 7~8월과 추석 즈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잠복기는 1~2주(6일~14일)이다. 이후 고열과 함께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가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을 비롯한 다발성 장기기능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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