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대종 타종행사 사전 신청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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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12일부터 관광객들이 노동동 고분군에 있는 신라대종을 직접 타종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대종 타종 행사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진행하며 1팀당 최대 3차례씩 종을 칠 수 있다. 타종행사 참가 희망자들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상단의 신청하기에서 사전 접수시키면 된다.

경주시는 신라시대 혜공왕 7년(771년)에 주조된 성덕대왕신종(국보 제 29호)을 보존하기 위해 2003년부터 타종을 중단하면서 2014년 6월 이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을 만들었다. 청동재질에 높이 3.66m 평균 두께 20.3cm 무게 20.17t에 달하는 신라대종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복원적 재현을 원칙으로 삼고 성덕대왕신종과 1%의 오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제작됐다. 신라대종은 아이울음소리와 비슷해 일명 ‘에밀레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와 파형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대종 타종 체험을 통해 성덕대왕신종의 아름다운 소리를 몸소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신라대종 타종행사#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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