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e글] 하객에 1만 원 돌려주는 ‘식사없는’ 결혼식… 찬반 논란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0-08-04 14:52수정 2020-08-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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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식사 없는 결혼식에서 답례품 대신 ‘1만 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것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인터넷상에는 “식사 없는 결혼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의견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시국 탓에 식사 대접을 생략하겠다는 글쓴이의 지인. 지인의 말에 그는 “가족끼리 적은 인원으로 할 때는 상관없지만 200~300명의 인원이 결혼식에 참석하면 식사 대접하는 게 맞지 않냐”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면서 “(식사를 못 하니) 오가는 차비로 3만 원이 괜찮지 않냐고 했더니 1만 원만 돌려주겠다더라. 시간 내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장 뷔페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사 없는’ 결혼식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쓴이 지인의 대처에 찬반 논란이 뜨겁게 불거졌다.
우선 “밥을 먹고 안 먹고는 하객이 선택할 일 아닌가”, “액수 문제보다는 너무 성의 없다. 차라리 1만 원짜리 수건을 줘라”, “손님 초대를 했으면 제대로 대접해야지”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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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상도는 원래 밥 안 먹고 가면 1만 원 주는데”, “1만 원 주면 됐지. 축하해주러 가서 꼭 밥 먹어야 하나? 밥 먹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등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결혼 당사자가 결정한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 그로 인해 욕을 먹는 것도 그 당사자가 받아야할 몫이라고 본다”고 정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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