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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폭우에 무너진 옹벽 공장 덮쳐 붕괴…4명 사상
뉴스1
업데이트
2020-08-03 15:09
2020년 8월 3일 15시 09분
입력
2020-08-03 12:49
2020년 8월 3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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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49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에서 집중호우에 의한 옹벽 붕괴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 News1
3일 오전 10시49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에서 옹벽 붕괴에 의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공장 뒤편 경사지 옹벽이 집중호우에 의해 흙더미와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물 등이 공장 지붕을 덮쳐 발생했다.
철재 구조물의 공장 지붕은 주저앉았고, 안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4명이 토사물 등과 함께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장비 등을 이용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대는 1시간20여분만에 4명 모두를 구조했지만 A씨 등 3명은 의식불명, B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A씨 등 3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공장 내부에서는 모두 6명이 작업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옹벽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현장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 경사면에 설치된 옹벽이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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