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천 대입 기숙학원서 잇따라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7일 18시 08분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전경(뉴스1 DB)© News1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전경(뉴스1 DB)© News1
본격 장마철이 시작된 7월 중순 이후 대입 기숙학원 두 곳에서 연이어 70여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관할 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은 이들 기숙학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기숙학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의 한 기숙학원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들어와 이곳에서 단체 식사를 한 486명 전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학원에선 지난 19일 학생 1명이 고열과 장염 증상이 나타나 용인다보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24일까지 10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으로 관내 의료기관 2곳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날 학원 관계자가 처인구보건소에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를 했다.

시는 이곳에서 식사를 한 학생과 교직원 등 486명 전원을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를 벌여 73명에서 식중독 유증상을 확인했다.

또 유증상자 29명과 조리종사자 14명 등 43명에 대한 인체검사와 함께 보존식, 도마, 조리용수 등 45건에 대한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확인된 유증상자를 모니터링하면서 인체검사 및 환경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천시 마장면의 대입기숙학원에서도 지난 16일 밤 한 학생이 복통을 호소한 뒤 71명이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천시보건소 등 보건당국이 유증상 학생 71명의 검체를 채취해 1차 조사를 한 결과 이들에게서 병원성 대장균, 흡착성 대장균 등 3가지 균이 검출됐다.

증상이 심한 원생 2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가벼운 설사를 보인 5명은 집에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증상을 호소했던 나머지 학생들 대부분 호전돼 학원은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장마철엔 식중독 사고가 잦은 만큼 대규모 급식시설 관계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중독 의심 증상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은 이번주부터 기숙학원을 대상으로 급식시설 등 전반적인 위생실태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용인·이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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