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100㎜ 폭우’ 경기지역 곳곳 주택 침수·정전사태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4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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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밤사이 100㎜ 안팎의 비가 내린 경기지역 곳곳에서 교통통제와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도 전역에 평균 92.6㎜ 안팎의 비가 내렸다.

김포시가 누적 강우량 126.5㎜을 기록,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하남시 114.5㎜, 과천시 114.0㎜, 여주시 112.5㎜, 파주시 108.0㎜, 동두천시 106.5㎜, 양주시 101.5㎜, 부천시 99.5㎜ 등의 순이었다.

김포지역은 전날 오후 시간당 33.0㎜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비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고양 주택 2개동, 부천 1개동, 안산 1개동, 파주 3개동 등 총 8개동의 주택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기 광주, 화성, 여주에서 각각 1건씩의 옹벽 붕괴가 발생했고, 양평에서는 사면 1곳이 유실되기도 했다.

또 경기 광주 850세대, 파주 90세대, 가평 358세대가 한때 정전사태를 겪었지만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

의왕 초평지하차도, 용인 진위천세월교·이현세월교·초현교, 시흥 제2경인 하부도로 등 5곳의 교통통제도 24일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현재 도내 교통통제 구간은 용인 영덕세월교로 오는 26일까지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포천·가평 등 7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 실시간 감시 및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른 초기대응 단계로 근무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14㎧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이 14㎧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파도높이)가 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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