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개월…국민 10명 중 7명 “정부 기여도 크고 우수”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2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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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광주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교인과 가족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7.10 © News1
지난 10일 오후 광주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교인과 가족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7.10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입 6개월째.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 기관의 기여도가 컸다고 평가했다.

12일 건강소비자연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달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정부기관의 기여도 및 역할이 크고 우수했다고 평가한 대답 비중이 7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여성(81%), 40대(83.3%), 호남권(82.8%), 전업주부(82.4%) 층에서 주로 이 같이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인들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했는지, 부정적으로 변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85.0%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96.6%는 의료인들의 기여도와 역할이 크고 우수했다고 인식했다.

의료인들의 경제·사회적 대우에 대해서는 49.8%가 적정하다고 인식했으며, 4명 중 1명(25.3%)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약사들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31.5%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고, 65.8%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 등 약사들의 기여도에 대해선 51.0%가 높다고 봤다.

아울러 공중보건의료에 대해 ‘알고있다’고 답한 국민 응답률은 47.7% 수준이었음에도 95.6%는 공중보건의료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그 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10명 중 9명(89.5%)은 위생관념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주요 건강관리법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타인과의 비접촉·위생관념이 54.9%로 1위에 올랐다. ‘깨끗한 자연환경에 살기’와 ‘운동 등 체력관리’ ‘수면 등 규칙적인 일상생활’은 각각 16.6%, 14.3%, 10.3%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정 내 마스크·긴급방역물품·살균기 등의 구입 비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91.2%가 필요성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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