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마 속으로…10일 전국 확대 18일까지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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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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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폭우 당시 강원 강릉시 남대천 © News1 DB
지난 2019년 폭우 당시 강원 강릉시 남대천 © News1 DB
9일부터 전국에 내리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강우는 15일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6일은 흐린 가운데 비가 일시 주춤하다 17~18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오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3일과 10일 전망’ 통보문을 냈다.

우선 9일 오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된 소나기가 최대 20㎜ 내린다. 오후 12시께 제주에서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맛비가 시작되고, 오후 3시께부터 9일 오전 0시 사이에는 제주와 전남과 경상 등 남해안에도 비가 온다. 제주에는 최대 60㎜, 전남·경상 지역에는 최대 2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시기 시간당 50㎜ 이상 폭우가 오는 곳이 있다”면서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10일은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오후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일각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는 오후 3시께, 서쪽 지방은 오후 6시께 차차 그치겠다.

11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겠고, 12일은 다시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13~15일은 전국에 빗줄기가 굵어지겠다. 16일은 다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17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 18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에 비가 이어지겠다.

이 시기 낮 기온은 대체로 30도 이상을 상회하는 곳이 많아 푹푹 찌는 무더위에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이기간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기압 상황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 상 발달하는 저기압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시점과 강수 집중지역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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