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6개 전통시장, 시민단체와 손잡고 아이스팩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간편식과 신선식품 배달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도 늘고 있으나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젤 타입의 아이스팩 내용물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하수구에 버리면 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부터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수거 시스템을 구축해온 강동구는 최근 전통시장 상인회, 시민단체 등과 협약을 맺었다. 구는 구청, 동주민센터 등 18곳에 설치한 전용 수거함을 통해 아이스팩을 모아 전문 소독업체의 세척, 살균, 포장 작업을 거쳐 전통시장과 축산업체, 식당, 마트 등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전용 수거함에는 겉면이 훼손되지 않은 젤 타입 제품만 넣을 수 있다. 물 타입은 내용물을 버린 뒤 겉포장을 분리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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