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32명 용인 큰나무교회, 목사·신도 총1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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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6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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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 큰나무교회. 2020.6.6 © News1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 큰나무교회. 2020.6.6 © News1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목사·신도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교회 전체 교회 신도 32명 중 13명이 집단감염 된 것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큰나무교회 목사 A씨(50대·용인 80번)와 그의 아내(40대·용인 83번), 아들(10대·용인 8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성남시 수정구 거주 신도 B씨(40대·성남 137번)와 아내(40대·성남138번) 딸(10대·성남 139번) 등 일가족 3명도 이날 확진됐다.

A씨와 같은날 진단검사를 받은 용인 수지구 거주 신도 C씨(50대·용인 79번)는 5일 오후 11시10분 양성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거주 신도들도 5명이나 확진됐다.

지난달 31일 예배에 참석한 노원구 거주 신도 D씨(50대·용인 85번)와 아내(50대·용인 86번)가 확진됐고, 서울 양천구민 2명, 송파구민 1명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 D씨 부부는 수지구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로 진단검사를 받아 용인 관리 확진자로 분류됐다. 양천·송파 거주 신도 3명의 정보 및 동선 등은 해당 자치구에서 파악 중이다.

이 교회 첫 확진자는 용인시 보라동 거주 E씨(30대·남·화성 32번)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E씨는 화성시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지난 4일 확진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신도 23명 가운데 2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음성 판정된 1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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