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등교수업일 조정 수도권 집중, 학원 감염 엄중히 여겨”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3일 12시 29분


코멘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News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News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등교수업일이 조정된 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최근 학원을 통해 산발적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상황을 엄중히 여겨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부산 부교육감과 영상으로 가진 등교수업 지원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특별 대책과 학원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만큼 더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에 따르면, 고1과 중2, 초3·4학년 178만명이 3차로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날 등교수업을 연기하거나 중지한 유·초·중·고는 총 519개교로 집계됐다. 전날보단 15곳 줄었다. 지난달 29일 830개교에 비해서는 311곳 줄었다.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 이후 학교 밖 감염 원인으로 8명의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밀접접촉자 101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며 “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교의 등교수업일은 모두 선제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이 수도권지역 감염증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도 “손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등 불편하지만 기본적인 학교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학교 끝나면 바로 귀가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감염증 상황 속에서도 학생 안전과 학업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시작했다”며 “기나긴 터널의 끝이 어디일지 답답하고 힘드실 것이라 생각되지만 힘들다고 우리 아이들 교육 미래를 가만히 포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