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마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경찰서 유치장 대기

뉴스1 입력 2020-06-02 12:33수정 2020-06-02 12:3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성추행 사건과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굳은 표정으로 변호사들을 대동하고 부산지법 정문에 도착했다.

오 전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산시민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두 차례 반복한 뒤 251호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는 조현철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주요기사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1시50분쯤 끝났다. 오 전 시장은 호송차에 탑승한 뒤 낮 12시쯤 부산 동래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경찰서에서 “법원에서 어떻게 소명했느냐” “법원 판단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다시 “죄송하다”는 말만 세 차례 한 뒤 수사관들과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오 전 시장은 실질심사 결과가 나올때 까지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사전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공무원을 불러 5분동안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으로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 한 달동안 피해자와 정무라인, 측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 혐의가 상당부분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형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내부 검토를 거쳐 같은날 오후 영장을 청구했다.

사전 구속영장 신청의 배경에는 사안의 중대성이 가장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추가적인 성추행 의혹과 피해자의 문제 제기를 무마시키기 위한 채용비리, 21대 총선을 고려한 사퇴시기 연기 등 각종 고발을 수사하기 위해 영장 신청을 더이상 지체하기 어렵다고 봤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2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부산=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