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별 누적 신청 가구는 경기가 304만1822가구(1조9066억3000만 원)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울 244만7128가구(1조6084억800만원) ▲인천 72만1942가구(5050억5500만원) ▲부산 68만8765가구(4771억1700만원) ▲경남 63만3438가구(4504억4400만원) ▲대구 50만4337가구(3567억5200만원) ▲경북 49만8628가구(3404억5800만원) ▲충남 46만2039가구(3120억8100만원) ▲대전 37만4722가구(2568억3100만원) ▲충북 34만1579가구(2313억1500만원) ▲광주 31만8035가구(2213억8700만원) ▲전북 30만918가구(2086억8100만원) ▲강원 29만7234가구(1987억9100만원) ▲전남 28만1796가구(1917억원) ▲울산 25만2361가구(1826억4900만원) ▲제주 14만4691가구(972억8500만원) ▲세종 9만2386가구(660억85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이날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형태로도 받을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별도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그간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온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도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해진다. 단, 오프라인 신청 첫 주에는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18일, 2·7은 19일, 3·8은 20일, 4·9는 21일, 5·0은 22일에 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카드·모바일형은 신청 시 기부액을 1만원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지류(종이)형은 지자체별 최소권종에 따라 선택 가능한 기부액이 다를 수 있다.
선불카드인 경우 지자체가 준비한 가구원 수별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4권종(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이상 100만원) 내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별도 소액권이 준비된 지자체에서는 소액 단위로도 기부가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다 못 쓰면 잔액은 정부가 환수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법적으로 5년까지 사용이 유효하다. 정부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나 조례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이 기간을 넘어 사용하더라도 문제되진 않는다.
사용처를 감안하면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가 지역사랑상품권보다 낫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거주하는 기초 지자체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광역 지자체 단위로 소비할 수 있고,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에서도 결제 방식을 ’현장결제‘로 골라서 쓸 수 있다.
세 지급 방식 모두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사용처를 둘러싼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동일한 업종이라도 외국기업 매장은 쓸 수 있는데 국내기업 매장에선 사용이 불가한 게 대표적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국산 전자제품 사는 건 안 되는데, 애플 매장에서 수입품 사는 건 된다. 중소기업들도 납품하는 대형 마트에서 생필품 사는 건 ’대기업 점포‘라서 안 되는데, 골프 전문점에서 골프채 사고 강남 고급식당에서 코스 메뉴 먹는 건 가능하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도 대형마트 규제에서 빠져 급기야 가구협회가 “이케아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지 못 하게 해달라”고 긴급 성명까지 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혜택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되, 부정유통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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