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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 세월호 거치 목포신항 방문…“함께 하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18 12:33
2020년 5월 18일 12시 33분
입력
2020-05-18 12:33
2020년 5월 18일 1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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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행사·세월호 내부 참관·가족협의회 등 간담회
"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해야"…"마음 다해 챙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5·18민주화운동 40주기인 18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찾았다.
재선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초선 당선인 30여 명은 이날 오전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앞에서 추모행사를 가진 뒤 선체를 참관하고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의원은 추도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일부 피해자와 가족만이 아닌 사회 모순이 응축된 사건”이라면서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안전하고 발전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안산을이 지역구인 김남국 당선인은 참가자를 대표해 “세월호 선체는 인양됐지만 가장 먼저 나아갔어야 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면서 “유족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7주기까지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공소시효가 얼마남지 않아 하루빨리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7주기까지 실질적인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마음을 다해 챙기겠다”고 다시한번 약속했다.
장 훈 4·16가족협 운영위원장은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국가가 무고한 국민 304명을, 우리 아이들 250명 죽인 학살의 현장이고 참사의 결정적 증거”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을 끝까지 믿으며 질서정연하게 줄서서 탈출만 기다리던 공간”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유를 밝혀내고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가슴아프고 억울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 위원장은 “이 것이 먼저 하늘나라로 간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와 남겨진 이들이 해 주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추모행사 후 세월호 내부를 참관한데 이어 박 의원의 사회로 4·16세월호 가족협의회 및 4·16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오후에는 민주당 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16년 20대 국회 민주당 초선 당선인 22명도 등원을 하루 앞두고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과 사고해역을 찾아 철저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목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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