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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비아이·수사무마 혐의 양현석 검찰송치
뉴시스
입력
2020-04-27 14:07
2020년 4월 2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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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구매·흡입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이한빈)와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이먼트 대표가 검찰로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비아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지인인 이 사건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17일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양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9일 첫 경찰 조사를 시작으로 대질조사를 포함한 3차례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올해 3월 마약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했다.
양 전 대표가 제보자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제공했다는 업무상 배임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6년 8월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제보자 A씨는 마약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당초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같은 달 30일 경찰 조사에서는 “대마초 흡입으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당시 비아이 관련 내사를 했지만 A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다가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종결했다.
지난해 6월 A씨는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고, 권익위는 이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해 왔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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