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되는 ‘한국 코로나 대응’…경찰, 194개국 자료 배포

  • 뉴시스

한국 경찰 방역 활동 영문 자료 배포
대응 체계, 업무 지침 등…국외 수요

경찰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국 경찰 방역활동을 정리한 영문 자료를 해외 194개국에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한국 경찰의 코로나19 대응(Policing under and against COVID-19)’이라는 내용의 영문 자료를 194개국 경찰 기관과 인터폴·아세아나폴 등 국제기구 3곳에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자료는 26쪽 분량으로 감염병 재난 위기 상황에서의 한국 경찰 대응체계와 기능별 주요 임무, 업무 지침 등이 담겼다고 한다.

자료 공유는 감염병 관련 업무 절차, 경찰관 보호 조치 등에 관한 한국 사례 수요가 있어 이뤄진 조치로 전해진다. 자료는 외교부를 통해 186개 재외공관에 공유됐으며, 인터폴 중앙사무국을 통해서도 194개국에 배포됐다고 한다.

자료에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지원, 자가격리 이탈자 소재 추적, 다중이용시설 합동 점검, 불법행위 수사 등 한국 경찰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진행 중인 활동 내역이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 예방 대책과 모범 사례 등도 함께 담아 각국 경찰기관이 자국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 치안시스템을 계속 전파하면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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