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국내 누적 130명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25일 15시 57분


코멘트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30명으로 늘었다.

25일 대구·경북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경 79세 남성 A 씨가 안동의료원에서 폐렴,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지난 1월 경산 서요양병원에 입소한 A 씨는 19일 요양병원 전수검사를 받았다. 그는 검사를 받기 이틀 전 미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8674번째 확진자였다. 그는 그 다음날부터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으론 치매와 욕창 등을 앓고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51분경 80세 남성 B 씨도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김신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7581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후 15일 파티마병원으로 이송됐다. 고혈압, 치매 등을 앓고 있었다.

이밖에도 전날 오후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여성과 부산고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사망자가 1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망자 4명을 추가 확인하면서 총 130명이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