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女펜싱선수 확진…접촉자 4명 자가격리 검체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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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9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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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하는 가세로 군수 © 뉴스1
1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하는 가세로 군수 © 뉴스1
충남 태안을 여행하던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헝가리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펜싱 국가대표 여자 선수 중 3번째 확진자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국제펜싱연맹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A선수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원면의 한 펜션에서 투숙했다.

A선수는 지난 18일 펜싱협회로부터 함께 출전했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태안보건의료원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당일 오후 4시 40분께 거주지인 충북 진천군으로 돌아갔으며, 지난 18일 오후 11시 5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은 확진자와 접촉한 편의점과 펜션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즉각적인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19일 오전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와 함께 이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마쳤다.

A선수와 지인 1명의 이동경로는 지난 17일 오후 4시 GS 25 태안 해송점(태안읍 삭선리), 오후 4시 30분 이원면 한 펜션 입실, 오후 5시 20분 CU 태안 뉴 만대항점(이원면 내리) 등이다.

지난 18일에는 오전~오후 3시 40분 펜션 숙박(펜션 내 식사), 오후 3시 40분~오후 4시 10분 태안군 보건의료원 이동 선별 진료(검체), 오후 4시 40분 충북 진천 거주지 향발, 오후 11시 50분 양성 확진 판정 등이다.

가세로 군수는 19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와 관련된 정보를 군 홈페이지와 SNS, 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불안해 하지 마시고 차분히 생업에 종사해 달라”며 “앞으로 군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감염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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