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코인노래방서 일주일새 6명 감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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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동전노래방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나왔다. 최초 감염자와 감염 경로마저 확인되지 않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5∼25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의 K코인노래방을 이용한 손님이나 직원, 손님의 지인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2명, 10대와 60대 여성 1명씩이다.

특히 60대 여성 A 씨(61)는 노래방 종업원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증세가 나타났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건당국에 노래방 근무 사실을 곧바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래방은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을 중단했고, 27일 폐쇄됐다. 자진 신고하거나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전표 등을 통해 해당 기간 노래방을 이용한 손님은 모두 195명으로 파악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노래방 방문자 195명 가운데 3명은 양성, 192명은 음성이었다. 추가 방문자와 접촉자가 확인되면 즉각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아버지(58)와 어머니(57), 아들(4)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가족 2명이 확진자로 추가되면서 주한미군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창녕=강정훈 manman@donga.com /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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