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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출 필수품된 마스크…“비싸지고 귀해지고” 불만 폭증
뉴시스
입력
2020-02-23 08:09
2020년 2월 23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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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토로 이어져
가격 폭등 지적, 中유학생 마스크 제공 비판
현장서도 마스크 동나…정부 차원 대처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급증해 4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시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마스크 가격 폭등을 토로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은 기초 방역을 위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설령 구할 수 있더라도 마스크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폭등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높은 마스크 가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다수 목격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마스크 가격 정말 미쳤다”, “도대체 마스크를 어디서 사야 하느냐”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또 “개당 500~600원에 팔던 제품을 4900원에 팔더라”, “마스크 1박스에 2만8000원에 팔더라”, “비싼 마스크가 그마저도 품절”, “원가 50개에 2500원하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가 개당 1200원이더라” 등의 토로가 이어지고 있다.
유학생들에게는 마스크를 다량 제공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게시물도 나타났다. 이 글 작성자는 “국내 학생들은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데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마스크 10개, 소독제, 위생장갑까지 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가격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소바지시민모임(소시모)은 지난 14일 기준 5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4개 보건용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대비 13~27% 상승한 것으로 조사했다.
현장에서는 오른 가격의 마스크마저 찾아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인데, 이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대형마트나 소매점 등에서는 마스크 자체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약국에서도 구매를 문의하면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이들의 전언이다.
마스크 품귀 현상 속에서 정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도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마스크라도 맘 편히 구매할 수 있게 해주세요’ 등의 게시물 등이 사례 가운데 하나다.
이 글 작성자는 “매일 오르는 마스크 값으로 구매를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어려운 때 한몫 잡는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게, 정부에서 공장과 직거래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마스크라도 맘 편히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썼다.
이 글 이외에도 “정부에서 일괄 구매해 지역 주민센터에서 가족원에 맞게 합리적 개수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해 달라”, “정부에서 마스크를 공급해 달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22일) 오후 4시 기준 433명으로, 21일 오후 4시 204명에서 229명 폭증했다.
국내 확진자 수는 21일 밤새 142명 늘었고, 다시 22일 반나절 만에 87명이 증가했다. 확진자는 대구·경북(TK)을 비롯해 서울, 호남, 강원 등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어 더 이상 국내에 청정 지역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대국민담화를 열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야외하 하더라도 밀집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국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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