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코로나19 확진자…40대 여성 신천지 교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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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0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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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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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신천지 교인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났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에 주소를 두고 직업상 현재 포항시 북구에 일시 거주 중인 신천지 교인 A 씨(47, 여)가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났다”고 전했다.

A 씨의 직업은 과외 교사이며, 현재 포항의료원 음압격리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중이라고 알려졌다. 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를 집중 역학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31번 환자가 다니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 17일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18일 오후에 시청 앞에 위치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A 씨는 포항시 남구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2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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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현재 A 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 주변 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다. 동거인 1명은 자가 격리조지 중이며, 접촉한 시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가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만 방문해 현재 이 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A 씨가 방문한 시청 앞 이비인후과와 약국을 폐쇄조치하고 해당 건물을 소독한 뒤 오후 2시부터 완선 폐쇄할 계획이다.

또 A 씨에게 과외를 받은 학생들도 파악해 부모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확진 환자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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