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대응 긴급 방역소독…취약·다중·복지시설 집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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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소독 강화…자율방역반도 가동

서울 자치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역 내 취약시설 438곳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방역 대상 시설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과 아동·청년 관련 복지시설 등이다.

방역 작업은 방역팀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환경부에 등록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소독 제품을 초미립자살포기 등을 이용해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포구 16개동의 새마을자율방역대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홍통거리, 경의선숲길, 신촌 인근 모텔촌 등 주요 거점에서 매주 2회씩 고압 살균과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도 지난 6일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르신사랑방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화체육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까지 지역 내 400여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마다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역반은 어르신사랑방, 버스정류장, 동주민센터 내부 등을 철저히 살균 소독하고 있다.

구는 공중화장실, 지역아동센터, 문화체육시설, 공공도서관, 쇼핑센터, 공원 등 109곳에 분무기와 소독약품을 지원해 자체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른 소독 의무시설인 숙박업소, 식품접객업소, 여객운수업, 대형마트, 공동주택 등에 소독을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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