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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낳은 딸 텃밭에 유기한 20대 지적장애 미혼모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1 16:53
2020년 1월 21일 16시 53분
입력
2020-01-21 16:52
2020년 1월 21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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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낳은 여자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영아유기)로 A(2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56분께 광주 북구의 텃밭에 갓 낳은 여아를 버려두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미혼인 A씨는 양육에 부담을 느껴 신생아를 놓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아이를 유기한 장소와 A씨의 직장은 17m 가량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버려진 아이는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다. 아기는 발견 당시 탯줄이 달린 채 옷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옷가지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와 신생아를 영아보호소 등 보호시설에 인계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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