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붕괴 현장 근로자 2명 3시간여 만에 구조…의식 또렷해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1일 13시 12분


코멘트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가 3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다.

1일 오전 9시 40분경 과천시 중앙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 있는 1층짜리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은 24층짜리 오피스텔 319세대와 25층짜리 사무실 건물, 3층짜리 상가 등 건물 3개 동을 짓는 공사 현장으로,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기존에 있던 건물을 허물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장비 13대와 소방대원 29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1명은 하반신이 구조물에 깔렸고, 또 다른 1명은 건물 안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다행히 매몰된 근로자 2명 모두 의식이 있었다.

두 사람은 사고 발생 3시간 여 만인 이날 오후 12시 50분경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의식이 또렷하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