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軍훈련장 폭발사고 장교 끝내 사망…병사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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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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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에서 25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군인이 끝내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육군 공병부대 폭파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은 굴착기로 훈련장 바닥 평탄 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A 중위(25)가 심정지 상태로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낮 12시 50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함께 있던 B 일병(21)은 얼굴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굴착기 작업 중 폭발물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폭발물의 종류나 원인 등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헌병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고는 26일 1군단에서 예정됐던 행사와는 무관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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