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열흘 굶다 빵 훔친 ‘청년 장발장’, 대기업 자회사 정규직 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1-01 14:50
2019년 11월 1일 14시 50분
입력
2019-11-01 14:17
2019년 11월 1일 14시 17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사진=ⓒGettyImagesBank
포스코가 열흘 동안 굶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마트에서 빵을 훔친 ‘청년 장발장’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대기업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휴먼스는 취업 면접을 본 마트 절도 범인 A (35)씨에게 최종 합격 통보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휴먼스는 사회적기업으로 전체 직원 664명 중 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이 37.6%%(250명)에 이른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2시 20분경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마트에 들어가 빵 등 5만5000원 상당의 식품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체 장애 6급으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 씨의 사연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우연히 이를 본 포스코휴먼스 측은 A 씨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부 협의를 마치고 A 씨에 대한 취업 지원을 광주 북부경찰서에 알렸다.
북부경찰서 형사과는 A 씨와 함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포스코휴먼스에 제출했다. 면접 당일인 지난달 31일에도 차비가 없는 A 씨를 위해 함께 포스코휴먼스 본사가 있는 경북 포항까지 동행했다.
A 씨는 오는 4일부터 포항으로 출근한다. 포스코 제철공장 등에서 세탁물을 수거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용 조건은 3개월 수습 후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는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회사 측은 연봉 이외에도 주택 지원금을 매달 20만 원 지원한다. 또한 A 씨의 사정을 고려해 임차 보증금과 생활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무면허 오토바이 적발되자 경찰 매단채 도주한 중국인 실형
케데헌의 여성들,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대구 스토킹 살해’ 윤정우 징역 40년…“치밀한 계획범죄”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