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일본해’ 표기 지도 쓴 KBS…“재발 않도록 노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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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10시 45분


KBS 뉴스 캡처
KBS 뉴스 캡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뉴스 자료로 사용한 KBS가 30일 사과했다.

KBS는 30일 오전 ‘뉴스광장’ 박주경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어제 저녁 7시 뉴스에서 황사 소식을 전하던 중 일본해 표기를 부주의로 노출했다”며 “담당자가 방송 직후 문제를 확인하고 해당 화면을 수정해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랑 앵커도 “앞으로 더욱 세심히 살펴 이와 같은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KBS는 전날 ‘뉴스7’에서 “올가을 첫 황사, 밤까지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풀려”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KBS 뉴스 캡처
KBS 뉴스 캡처


해당 보도엔 이번 황사의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중국과 몽골의 황사 발원지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KBS는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적힌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지도를 사용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뉴스 댓글 등을 통해 비판을 쏟아냈다. 문제를 인지한 KBS는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영상을 수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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