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학생들로 구성된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이하 학생연합)은 이날 오후 4시30분 학교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연합 결성 계기와 목적, 정치적 강요 피해사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학생연합 측은 전날인 22일 교직원에 대한 감사 실시와 지도감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고에 본청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 20여명을 파견해 특별장학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인헌고 전교생을 상대로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 여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감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건은 지난 17일 인헌고 일부 교사가 교내 마라톤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반일구호를 외치도록 강요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교사들이 행사 일주일 전부턴 일본 제품 불매(不買) 구호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하게 했다고 학생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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