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1차 SMA 협상은 미국이 한국에 10차(1조389억원) 때의 6배에 가까운 50억달러(약 6조500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에 기대하는 분담금 규모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이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며 “7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우리 평화와 지역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주한미군의) 기여도, 그리고 우리가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많은 기여를 해줬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다 포함해서 미래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 정부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지금 일선에서 나오는, 예를 들면 50억달러라든지 이런 액수는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미국의 방위 기여도를 어느 정도를 보고 있는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있으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과 SMA에 나와 있는 것을 꼼꼼하게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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