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조국 임명 후 첫 촛불집회 “법무부 장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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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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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 동아일보DB
지난달 28일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 동아일보DB
서울대 학생들이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 광장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조국 임명 강행이 이뤄진데다가 개강 후 첫 집회인 만큼 가장 많은 규모의 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3일 일반 학생들이 주도한 500여명 규모의 집회가 처음 열렸고, 같은 달 28일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2차 집회에는 800여명이 모였다.

총학생회는 앞선 두 차례의 집회에 이어 이번에도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입장인 자격을 재학생 혹은 졸업생으로 제한했다. 이를 위해 광장 입장시 학생증 및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참가자 신분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9%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이 1~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44명 중 476명(73.9%)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09명(16.9%),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명(9.2%)이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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