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일반전형, 졸업연도 상관없어 기회균등 전형은 누구나 지원 가능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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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찬우 인재발굴처장
양찬우 인재발굴처장
고려대는 2020학년도 수시전형으로 3414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위주 전형은 2993명, 실기위주전형은 421명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Ⅰ)과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Ⅱ, 일반전형, 기회균등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하는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Ⅰ)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성적만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는 최종 합격자의 3배수 내외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을 1 대 1 비중으로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만큼 각 학교에서 학업성적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Ⅱ, 일반전형, 기회균등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하는 전형이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정성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이 많은지, 특정 활동을 했는지가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기회균등전형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가 가진 각기 다른 강점과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며 “지원자의 고교 환경 내에서 학업과 교내활동을 충실히 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Ⅰ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학교추천Ⅱ는 해당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아야지만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일반전형은 졸업 연도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기회균등전형은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서울캠퍼스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지방의 수험생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찾아가는 진로진학 상담센터 프로그램’인 KU is(Korea University Information Session)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캠퍼스와 관계없이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서울캠퍼스 접수 마감은 9월 9일 오후 5시, 세종캠퍼스는 9월 10일 오후 6시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대입수시#전략#고려대#학생부종합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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