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화문광장 시민의견 수렴한다면서… 서울시 “기존 사업 일정 변경은 고려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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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체 시민위 참여단 워크숍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서울시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워크숍을 연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7∼9시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 170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50명의 전문가와 100명의 시민참여단으로 발족한 광화문시민위원회는 현재까지 69차례의 회의·워크숍·강좌 등을 운영해 왔다. 모든 시민참여단이 모이는 워크숍은 이번이 네 번째다. 서울시는 올 6월 시민참여단을 100명에서 170명으로 늘렸고 연말까지 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워크숍에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기본설계(안)를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진 광화문광장 웹사이트도 공개하고 토론회를 갖고 광화문광장 공간과 시설물, 문화행사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 타당한 의견이 제시될 경우 분과 안건, 상임위원회 안건으로 다뤄 수용할 방침이다.

한편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일정을 포함한 기존 계획 등의 일정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행안부가 대시민 소통 부족과 우회도로 개설 등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만큼 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광화문 광장#시민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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